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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에서는 신사가 되어야 한다.
어느 종목이든 기본적인 룰과 매너가 있기 마련이다.
테니스에도 매너가 있다.
주위 사람도 즐겁게 플레이하기 위해서 매너에 관해서 알아두자.
당신은 평소 테니스를 어떤 식으로 즐기고 있는가?
상대에게 이기면 기쁘다고 생각하지만, 져도 "즐거웠다," 라고 생각할 수 있으면 테니스를 하는 기쁨을 2배, 3배로 키울 수 있다.
라켓을 쥐고 볼을 치는 것만이 테니스가 아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작은 배려를 갖는다면, 자기 자신이 보다 즐겁게 테니스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먼저 아주 기본적인 매너부터 살펴보자.
예를 들면, 테니스화를 신지 않고 코트에 들어가거나, 코트에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코트 내에서 흡연을 하는 일은 매너 없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볼을 건네는 방법에도 매너가 있다.
상대에게 볼을 던져서 건넬 때에는 원 바운드로 상대의 가슴 근처에 닿도록 하면 좋다.
또한 한사람에게 두 사람이 볼을 던져줄 때에는 멀리 있는 사람부터 보내주도록 한다.
옆에서 다른 사람이 플레이하고 있을 때에는 볼이 상대 코트로 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테니스는 큰 대회가 아닌 한, 셀프저지가 기본이다.
셀프저지에서는 상대 선수를 존중하고 공정한 판단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판정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셀프저지에서는 자기 쪽 코트의 판정은 자기가 한다.
카운트를 잊어버리거나 틀리는 일이 없도록 한다.
그리고 소리를 내거나 손을 올리는 방법으로 상대가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판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의 볼이 들어왔는데 "아웃"이라고 콜 하거나, 반대로 자신의 볼이 아웃으로 판정되면 "지금 볼 들어왔어"라고 상대에게 항의를 하는 상황을 자주 보게 된다.
상대에게 유리한 판정을 하는 것이 셀프저지의 기본이다.
상대의 볼이 인인지 아웃인지 모를 때에는 "인"이라고 하는 것이 매너이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자.
명확하게 실력 차이가 나는데 상대의 약점으로만 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역시 즐겁게 테니스를 할 수 없다.
상대가 잘하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플레이를 하면 상대는 져도 기분이 좋을 것이다.
시합 전에 "잘 부탁합니다."라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되면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도 생겨날 것이다.
또 상대의 좋은 프레이에 "굿 샷"이라고 말을 해주고 결과에 상관없이 "즐거웠습니다."라고 말한다.
잘하는 사람일수록 복식 게임을 하고 있는 네 사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를 한다.
약한 사람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을 하면, 이기기 위해서는 필요할지 모르나 그렇게 해서는 테니스를 즐길 수 없다.
매너나 제대로 된 판정은 시합에 나가서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평소부터 부끄럽지 않은 최소한의 매너와 정확한 판정이 가능하도록 트레이닝을 해보자.
한순간의 판단으로 "인"과 "아웃"을 판정하는 것은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어렵다.
특히 라인 가까이에 떨어지는 볼의 인, 아웃이 애매모호할 때가 있다.
테니스에서의 아웃은 볼과 라인 사이에 확실한 공간이 있을 경우가 있으므로 파단하기 어려운 볼은 대부분 인일 경우가 많다.
입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역시 실제로 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연습 시합 때 심판을 보다든지, 비디오로 촬영하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우리는 게임을 하기 위하여 코트에 나서면 훌륭한 매너를 지키며 코트의 신사가 되어야 한다.
모두가 신사가 되면 코트는 항상 웃음꽃이 만발할 것이며 분위기는 언제나 밝고 화사하게 빛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테니스를 하는 이유이며 테니스를 해서 행복하게 되는 첩경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