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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스트로크를 이기는 방법
우리 동호인들이 서브&발리를 무척 강조한다.
네트에 조금이라도 먼저 접근한 사람이 유리하고 이길 확률이 높다.
그러나 최근의 추세는 스트로크를 강하게 쳐서 발리를 뚫는 경우가 허다하다.
프로들의 복식에서 보면 여자 선수들은 발리보다 스트로크를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남자 선수들도 스트로크를 하는 경우가 많고 기회가 되면 네트로 대시한다.
그러나 동호인들은 발리를 하는 사람들이 스트로크를 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우세하다.
동호인들 중에서는 실력이 강하지 못할 경우에는 스트로크가 발리를 이기는 경우가 많지만 발리가 강한 경우에는 스트로크를 이긴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동호인대회에 출전을 해 보면 대부분 네트 싸움이 치열하다.
네트를 먼저 점령한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저도 전국교수 테니스대회에 출전하여 우승하기 전에는 8강에서 패하곤 했는데 그 당시에는 오직 강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 스트로크에 예선부터 8강에 오르기 전까지는 대부분 6:3 이하로 이겼다.
그런데 8강에서 만난 이 선수들은 발리를 아주 능통하게 잘 하는 선수들이었다.
아무리 강하게 스트로크를 때려도 대부분 다 받아내는 것이었다.
상대 두 사람 다 발리가 아주 좋았으며 아무리 강타를 때려도 아주 쉽게 받아내니까 스트로크를 날리다가 지쳐서 결국에는 무너지고 말았다.
아무리 스트로크를 잘 하고 강타를 때려도 발리와 스매시로 승부하면 분명 이길 확률이 높다.
그런데 문제는 스트로크를 치는 사람들보다 발리가 약하거나 실수를 연발한다면 이길 수가 없다.
베이스라인 뒤에서 스트로크를 강하게 치는 사람에게는 함께 맞불 작전으로 스트로트를 하다가는 당한다.
이럴 경우에는 아주 효율적인 발리로 대응하거나 볼을 강하게 칠 수 앖도록 다양한 볼을 주길 바란다.
짧은 볼을 주었다가 네트로 끌어들이고 다시 베이스라인 밖으로 몰아내고 상하좌우 앞뒤로 볼을 다양하게 공격을 해야 한다.
많이 움직이면서 치는 볼은 누구나가 실수를 많이 하게 되어 있다.
실수를 연발할 수 있는 볼을 배급해 주면 상대도 결국 지치거나 혼자서 감당할 수 없으므로 무너지게 된다.
발리 플레이를 할 때 파트너와 함께 발리를 해야 하며 만약 파트너가 발리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혼자서 발리 플레이를 해야 하므로 상당히 어려워진다.
이 때는 때로는 발리, 때로는 스트로크를 하여 상대를 혼동이 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상대가 약한 부분을 찾아내어 집중적으로 공격을 하는 수밖에 없다.
스트로크를 잘 하지만 발리가 잘 안 된다고 하면 발리를 할 수 있도록 네트로 끌어 들어야 한다.
많이 뛰게 하여 지치게 만들어 발이 무디어지게 만들어야 한다.
드롭과 로브를 적절히 사용하여 강한 스트로크를 칠 수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면 된다.